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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01

Dear
Friend

"가장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이름에게, 파도의 끝자락에서 안부를 묻습니다."

Art Statement

Dear 연작은 감정의 개입과 비개입 사이에서, 타인과 세계를 대하는 태도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관계 를 설명하거나 해석하기보다, 그것이 머무르고 스며들며 사라지는 과정을 하나의 ‘여정’으로서 드러낸다. 폐허처럼 보였던 자리 위에도 여전히 온기와 흔적이 남아 있듯, 작업은 관계와 감정이 지나간 자리의 잔여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Dear는 특정 대상을 향한 호명이 아니라,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존재를 인식하는 방식이며,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깊이 감각하는 태도에 가깝다. 결국 이 시리즈는 타인을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각자의 시간과 방향을 존중하는 조용한 시선에 대한 기록이다.

Dear friend : commedia

53 x 66 cm | acrylic on canvas | 2026

Dear friend : approach run

66 x 53 cm | acrylic on canvas | 2026

Dear friend : like dew

53 x 45.5 cm | acrylic on canvas | 2026